[충남=동양뉴스통신] 이영석 기자 =충남 논산시는 21일 오전 8시 30분 논산시민공원에 있는 비석에서 황명선 논산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시의원, 단체·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신도 할머니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1922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송신도 할머니는 16세의 어린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무창, 한구, 악주 등 중국의 여러 위안소를 옮겨 다니며 7년 동안 끔찍한 고초를 겪었다.
1993년 송신도 할머니는 일본 내 위안부 피해자 중 유일하게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10년간 길고 긴 싸움 끝에 2003년 패소를 확정 받으며 우리 모두에게 안타까움을 주셨다.
황명선 시장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마음을 함께 나누자”며,“송신도 할머니는 물론 생존해계신 서른 두 분의 할머니들의 존엄과 명예를 되찾기 위한 조속한 해결도 함께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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