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13:49 (수)
인천시, 中 창춘·하얼빈시 방문 북방경제협력 강화
상태바
인천시, 中 창춘·하얼빈시 방문 북방경제협력 강화
  • 김몽식
  • 승인 2018.01.03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춘시 우호협력 관계 공식화, 하얼빈시 우호교류 강화 비망록 체결 등
인천시청 전경(사진=인천시청 제공)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4~6일까지 유정복 시장,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계 및 경제단체 주요인사들과 북방경제협력 비즈니스 외교를 위해 중국 동북지역 창춘시와 하얼빈시를 방문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창춘시는 시가 2010년 1월 ‘우호교류관계 수립 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꾸준한 교류를 지속해 오고 있는 도시이며 하얼빈시는 2009년 11월 10일 우호도시협정 체결 후 꾸준한 지방정부간 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 방문단은 창춘시를 방문해 양시의 우호협력 관계 공식화 방안을 협의하고, 오는 5일에는 하얼빈시를 방문해 ‘우호교류 강화 비망록’ 체결과 제34회 빙설제 개막식에 참석한다.

또한, 우호도시협정 1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에 양도시의 문화도시 교류협력과 기념물 조형물 교환 사업이 포함된 경제·무역·문화교류 증진을 위한 비망록을 체결한다.

유 시장의 이번 방문은 사드 갈등이 해빙되는 시기에 시가 기존에 중국 동북지역 도시들과 쌓아온 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두텁게 함으로서 지역의 경제·산업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세일즈 외교의 성격이다.

유 시장은 지난해 사드배치로 인한 한·중간 극심한 긴장과 갈등관계 속에서도 지난 3월 중국에서 개최된 보아오포럼에 한국 정·관계 인사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아 참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중국 지방도시들의 민·관·학·산 인사 330여 명이 참석한 인차이나포럼을 개최하는 등 대중국 관계유지에 힘써왔다.

이와 함께, 정부도 지난해 8월 대통령 소속의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하고, 동북아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지역 국가와의 연계성을 강화하여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면서 남·북한 통일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국가 정책을 마련했다.

북방경제협력의 주요 산업분야는 교통·물류 및 에너지 산업으로 정하고 있는데 중국 동북3성인 랴오닝, 지린, 헤이룽장성의 거점도시들이 바로 중국 교통·물류 및 에너지 산업의 중심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북방경제협력 외교와 중국의 국가발전전략인 ‘동북진흥전략’과 ‘일대일로 사업’ 들이 결합될 수 있는 영역에서, 인천이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협력 강화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과 중국 동북지역과의 비즈니스 교류가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