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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주경찰 모 중학교 금품갈취 가해자 19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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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주경찰 모 중학교 금품갈취 가해자 19명 입건
  • 서정용
  • 승인 2012.01.20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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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발표한 모 중학교 금품갈갈취 사건 조직도  

 
제주동부경찰서는 도내 모 중학교에서 발생한 금품갈취 사건은 2년간 선배학생들에 의해 후배들이 남학생을 대상으로 저지른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도내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금품 갈취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19명을 형사입건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도내 한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 수천만원의 금품을 갈취한 사건에 대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K(20)씨 등 7명과 A(17)군 등 7명, B(15)군 5명 등 총 19명의 가해자에 대해 범죄혐의를 확인하고 입건했다고 밝혔다.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B군 등 5명은 A군 등 7명의 지시에 따라 2학년 학생 4~5명의 모금책을 두고 돈을 거둬 2년간 2700만원 갈취했고, B군 등 A군 7명에게 300만원을 더해 3000만원을 상납했다. A군 등은 이중 1700만원을 K씨 등 7명에게 상납했다.
 
경찰 조사 결과 K씨 등이 A군 7명에게 일정 금액의 돈을 상납하라고 협박을 가하자 A군 등은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B군 등 후배 중학생 5명에게 돈을 거둬오라고 폭력을 행사하면서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B군 등은 후배 남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한번에 1000~2000원씩 거둬 일정금액을 모아 A군 등에게 상납을 했다.
 
또한 A군 등은 모금액을 채우지 못한 후배 중학생에게 폭력과 협박을 일삼아 온 것으로도 확인됐다. 한 학생이 최대 150만원의 돈을 뜯긴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가해자 K씨 등은 상납받은 돈을 대부분 스포츠토토를 구입하는 사용했고, A군 등 고교생 7명은 술과 담배 등의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
 
경찰은 가해학생 중 죄질이 불량한 3~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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