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전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

[동양뉴스통신] 구영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전남도 순천시에서 개최된 201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와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방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구의 정원, 순천만' 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부터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해 순천시라는 지방의 중소도시에서 국제정원박람회를 처음으로 유치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행사를 주관한 산림청 및 전남도, 순천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국내외 83개의 다양한 정원들이 소개되고 있으며, 행사기간 (4.20~10.20)동안 4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해 '정원'이라는 새로운 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방문을 요청한 전남 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일환으로 이루어 졌다.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전 전남 순천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을 방문, 전시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

박근혜 대통령은 또 이날 '함께하는 국민행복, 제2의 새마을운동'이라는 주제로 순천시에서 열린 201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새마을운동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훈ㆍ포장 등을 수여했다.

이번 201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는  전국 4000여명의 새마을지도자들과 각 지자체장, 몽골ㆍ네팔ㆍ라오스 등 지구촌새마을사업 관련 22개국 74명의 외국 새마을지도자와 아시아·아프리카 등 주한 외교사절단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날 각 지역이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동안 지역과 나라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오신 새마을지도자 여러분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마을운동의 기틀을 다지셨던 새마을지도자 여러분과 그 정신을 계승해서 현재까지도 노력하고 계신 오늘의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새마을 정신이 오늘의 도전을 극복하고, 새롭고 희망찬 나라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살려서 국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를 또 다시 마련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또 "새마을운동 정신은 ‘내’가 아닌‘우리’가 잘사는 것이었다"며 "이러한 대한민국 공동체 정신의 복원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하며,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의 울타리 안에서 한마음이 되고 다시 한 번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가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까지 노력했던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어려운 처지의 국가들과 공유하는 것이 글로벌 시대에 새마을운동의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부는 지구촌새마을운동을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중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