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고속도로카드 환불기간이 2년도 안 남았지만 미환불액이 325억4000만원에 달하고 환불액도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말 현재 사용이 중지된 고속도로카드의 총 환불금액은 427억2000만원으로, 이 중 미환불금액은 325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환불액을 살펴보면 4월부터 환불을 시작한 2010년 78억2000만원, 2011년 15억5000만원, 2012년 6억1000만원, 올해 7월말까지 2억원으로 2년 3개월새 환불액이 39배가량 줄었다. 누적환불금액은 전체 환불금액의 23.8%인 101억8000만원에 불과했다.
 
김태원 의원은 “도로공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언론, 인터넷, 현장 홍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환불홍보 활동을 하고 있지만 카드 분실, 훼손과 소액잔액으로 인해 환불이 저조하다”며 “2015년 3월 환불기간 종료시 많은 미환불액이 발생할 것이 예상되는 만큼 환불기간 종료시까지 홍보를 다양화해 미환불액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고 환불 종료일을 연장하는 방안도 마련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