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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당명개정 공모 7500여명 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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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당명개정 공모 7500여명 응모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2.01.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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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당명 개정 공모에75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지난 27일 공표하고 공모를 시작한지 3일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7500여명이 공모에 응모하는 참여열기를 보이고 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이 추구하는 기본 가치와 방향인 정강정책을 전면 개정하는 안이 오늘 보고될 예정인데 저는 오늘이야 말로 당의 실질적인 내용이 바뀌고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당명 응모와 관련해 이메일을 통한 응모건수가 2636건으로 진행되다가 이메일로 응모를 감당이 안되는 상황이라 사이트를 개설해 응모를 받았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지난 2004년 당명개정 국민응모당시 1000여건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당명 공모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이어 전체 응모권 중약 5% 정도는 그동안 한나라당의 과오에 대한 질책성 응모들이며  비판과 직접적 훈계도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희망, 복지, 행복, 새로운 등이 공모된 당명 속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들인데, 이는 이런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표현된 것이고 그동안 한나라당과 정치권에서 국민들이 가장 기본적으로 원하는 것들조차 제대로 충족시켜주지 못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황 대변인은 비대위는 언론에 발표된 일정에 따라 이번 주 중 공모작 중 당 내부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새로운 당명을 결정하고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그러나 당명공표라는 행위 이전에 이번 당명 공모에서 나타난 민심을 바로 읽어 향후 정책입안과 정책쇄신에 적극 반영해 국민들의 바람에 부응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6시 공모를 마감하고 응모된 내용들을 종합해 검토한 뒤 31일 비대위에서 새로운 당명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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