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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열린 영동 '주저리감' 홍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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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열린 영동 '주저리감' 홍보나서
  • 김경시 기자
  • 승인 2013.11.01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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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시 기자

[충북=동양뉴스통신]김경시 기자=  감고을 충북 영동군이 옛 추억이 열린‘주저리 감’을 작품화해 감의 고장 영동을 알리기 위해 홍보에 나섰다.
 
군은 고향 땅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을 나누고 감의 고장 영동을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주저리 감’300개를 만들어 언론사, 중앙부처와 관내 관공서 민원실에 배부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중앙부처 한 관계자는“어렸을 때 방 한구석에 탐스럽게 익어가는 주저리 감이 생각난다.”며“바쁜 일상속에서 감을 볼때마다 아름다운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마음이 한결 여유러워 진다.”고 말했다. 

‘주저리 감’은 장구제작용 가죽 울림판을 받친 판으로 하고 감이 매달린 나무 가지를 한데 묶어 제작했다.  

주저리 감은 영동군감연구회(회장 김유경 56)에서 생산한 둥시로 떫은맛이 강하나 어느 정도 무르익을 때 홍시로 먹으면 어릴적 아버지가 담벼락에서 장대로 따줘서 먹었던 달콤한 맛을 볼 수 있다. 

감을 따먹은 후에는 세계기네스북에 최고 큰 북으로 등재된 ‘천고’를 제작한 이석제 악기장이 직접 제작한 가죽 울림판에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인 운학 박경동 선생이 직접 쓴 중국 당나라 단성식의 수필집 유양잡조에서 칭찬한 감나무의 5덕(德)을 감상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을 홍보하기 위해 ‘주저리 감’을 제작했으며,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듯이 영동의 좋은 이미지도 오래도록 간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에는 125km의 도로변에 1만5천여 그루의 감나무 가로수가 조성되어 있으며, 특히 용두공원 도로변에는 감나무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오고가는 이들의 마을을 더욱 풍요롭게 채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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