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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 시민상 수상자 112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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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 시민상 수상자 112명 선정
  • 김혁원
  • 승인 2018.05.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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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귀감 어린이 지속 발굴 청소년 활동 확대
(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오는 5일 오전 10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제96회 어린이날 기념행사장에서 올해 40회를 맞은 ‘서울시민상’의 어린이·청소년 각 부문 대상을 비롯한 수상자 총 112명을 시상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상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날행사를 함께 즐기고 시민상 수상자들을 축하한다.

1979년 시작된 ‘서울시민상’은 어린이상, 소년상, 청년상, 청소년지도상 4개 대상별로 타의 모범이 되는 우수한 공적을 가진 개인·단체에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 대상은 ‘어린이상’ ‘소년상’ ‘청년상’에서 각 1명씩 선정됐다.

‘청년상 대상’은 어려운 집안 환경과 성장과정에서 좌절하지 않고 꾸준한 노력과 봉사정신으로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 송인준군이 선정됐다.

송 군은 2008년 어머니, 누나와 함께 플로리다로 이주하여 슬럼지역에 거주하며 무학인 상태로 초·중 검정고시에 합격해 18세에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전교 1등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후 학교 후배 중 가정환경이 어려운 후배들의 멘토로 활동했으며, 대학 학비를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감당해내면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소년상 대상은 대일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박재용군이 차지했다.

박군의 아버지는 시각장애 1급이며, 어머니는 올해로 15년째 투병중인 암환자이나, 부모님에게 불평하고 투정하지 않고 희생과 배려의 가치를 깨달으며, 모범적으로 성장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상 부문에서는 지속적이고 일관적인 봉사활동으로 다른 학생들의 모범이 되는 서울영도초등학교 6학년 김채원 양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양은 초등학교 3학년 때 갑작스런 병으로 뇌병변 장애를 갖게 된 친구를 보고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동아리를 만들어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에 참여하고, 장애인요양시설을 찾아가 정기적으로 난타연주를 펼쳤다.

주용태 시 평생교육국장은 “시민상이 올해로 40회를 맞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는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과 청소년지도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시상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사고와 활동을 넓혀 나가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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