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는 10일 오전5시33분께 수갑을 제거해 달라는 경찰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29)가 차고 있던 수갑을 절단기로 제거했다.
A씨는 이날 오전4시50분께 술에 취해 모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리다 현장에서 경범죄(관공서주취소란) 혐의로 체포돼 임시 조치로 동남경찰서 유치장으로 감금되기 위해 이송됐다.
그러나 경찰이 A씨를 유치장에 입감시키려고 수갑을 푸는 과정에서 수갑 열쇠가 부러져 119 구조대의 도움을 받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열쇠를 가진 직원이 A씨에 대한 추가 조사 과정 등의 지시를 받기 위해 멀리 있어 인권 침해 등을 고려해 119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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