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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회용품 줄이기 시민실천운동 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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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회용품 줄이기 시민실천운동 발대식 개최
  • 김혁원
  • 승인 2018.08.23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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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컵·빨대·비닐봉투·배달용품·세탁비닐 사용 안하기 등 5대 실천과제 추진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오는 26일 오후 1시 광화문광장에서 ‘1회용 플라스틱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서울’을 목표로 시민실천운동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날 발대식에는 박원순 시장, 시민단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시민실천운동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시민실천운동은 1~2개의 환경시민단체가 5대 실천과제를 하나씩 전담해 진행한다. 커피전문점, 대학교, 한강시민공원, 도심지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5대 실천과제는 ‘1회용 컵 사용 안하기’ ‘1회용 빨대 사용 안하기’ ‘1회용 비닐봉투 사용 안하기’ ‘1회용 배달용품 사용 안하기’ ‘1회용 세탁비닐 사용 안하기’ 등이다.

과제별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각 환경단체가 다음달 중 마련해 실천과제별로 시민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캠페인 등을 펼친다.

1회용 컵의 경우 가게에 먼저 머그컵을 요구하고 개인 텀블러를 갖고 다니는 것을 권장하고, 1회용 빨대는 종이, 대나무, 쌀 등으로 만든 다회용 빨대를 매장에 비치하는 것을 제안한다.

또한, 1회용 비닐봉투는 장바구니를 갖고 다니며 되도록 쓰지 말 것을 요구하고, 음식배달 시 1회용품 요구하지 않기, 1회용 세탁비닐의 경우 다회용 세탁커버 사용하기 등을 널리 권장한다.

이와 같은 시민실천운동으로 유통·소비과정에서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은 줄이고 불가피하게 사용한 제품은 최대한 재활용하는 등 시민들의 행동변화를 유도해 ‘1회용 플라스틱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서울’을 조성한다.

아울러, 발대식 참여 시민들에게는 현수막으로 만든 업사이클 장바구니를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개인 텀블러나 머그잔을 가져온 시민에게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가 커피(200잔)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1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홍보부스를 운영해 업사이클 장바구니와 스테인리스, 종이, 대나무, 쌀 등으로 만들어진 다회용 빨대, 다회용 세탁커버 등을 전시한다.

한편, 시는 공공부문에서 1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업무 공간, 회의실 등에서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내 공공청사 및 지하철 역사에 우산비닐커버 사용을 중지하고 있다.

황보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사용의 편리성과 배달문화의 변화 등으로 1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해 미세플라스틱이 사람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는 시와 시민·사업자 등 모든 주체의 책임 있는 노력과 실천이 함께 해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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