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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재난본부, 지하 매설식 시민자율소방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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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재난본부, 지하 매설식 시민자율소방함 설치
  • 김혁원
  • 승인 2018.11.22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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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불조심 강조 시민안전홍보 캠페인 전개
(사진=서울소방재난본부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소방재난본부는 국내 최초로 소방차 통행이 곤란하거나 불가능한 전통시장 및 쪽방지역의 도로 상에 지하 매설식 시민자율소방함을 설치했다.

22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통시장의 특성상 노후 된 상가가 밀집돼 있고, 주변이 협소해 기존의 옥내소화전 함의 경우 공간적 제약으로 시장 군데군데 설치하는 데는 제약이 있었다.

현재 매설식 시민자율소방함을 시범설치한 지역은 종로, 중부, 용산, 동대문, 영등포소방서 관내 쪽방과 전통시장 등 10개소를 선정해 시범 설치했으며 향후 화재피해 경감 효과 등을 분석해 설치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 3년간 전통시장 화재는 지난 6월 말 기준 총 51건이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별로 전기적 22건, 부주의 17건, 미상 6건, 방화 3건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22일 오전 10시 30분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장상인과 함께 실제 화재를 가상한 시민자율소방함을 활용한 화재초기 진압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화재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화재를 최초에 발견한 거주자(시민)의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시 소방재난본부는 불시 소방통로 확보 훈련과 함께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11월 불조심 강조’를 위한 대대적인 시민안전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정문호 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에는 난방용 화기의 잦은 사용 등으로 화재위험성이 높아지고, 특히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돼 있어 화재시 급격한 연소 확대로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는 예방과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민·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화재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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