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경북 포항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산업 기업 유치를 본격화하기 위해 '포항시 바이오산업 투자유치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28일 시에 따르면, '포항시 바이오산업 투자유치 특별위원회'는 위원장에 장승기 생명공학센터장이 선임됐고, 포스텍, 한동대, 나노융합기술원, 가속기연구소, 포항TP 등에서 관련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내·외 바이오산업 투자유망기업 발굴 관련 자문 및 중계 역할과 바이오산업 투자 기업을 위한 정책방향 제안 등을 주로 담당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포항이 바이오산업의 최적지로 방사광가속기 등 기존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수준 높은 인력 등 성장 잠재력을 활용해 더 많은 제약회사와 연구기관들이 신약 개발을 위해 포항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글로벌 신약은 1개 개발 시 약 4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제약산업은 타 산업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 비중이 매우 높은 기술집약적 산업이다.
신약개발에 성공하면 특허를 통해 20년간 고수익 창출이 가능해 제조업은 물론 전 산업 평균 부가가치율을 상회하고 있으며, 제조업 중에서 영업이익 증가율 2위, 매출 증가율 3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어느 지역보다 우수한 연구개발 연구인프라를 활용해 주도적으로 바이오 제약 분야 기업유치를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달 기공식을 가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포항지식산업센터, 가속기 신약연구소, 비즈니스융복합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구축하는 가속기 기반 신약 클러스터 등이 조성된다.
또한,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성화 되는 추세에 맞추어 생명공학센터 인근부지에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가 조만간 착공을 위해 준비 중이다.
이강덕 시장은 "특별위원회가 기업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해 다가오는 기해년 새해에도 많은 기업들의 투자 소식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