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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RFID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처리시설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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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RFID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처리시설 보급
  • 한규림
  • 승인 2019.03.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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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수거·운반, 처리 비용 절감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동양뉴스통신] 한규림 기자=부산시(오거돈 시장)는 지역 아파트에 RFID(무선인식)기반 음식물쓰레기 생물학적 재활용처리시설 보급을 추진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생물학적 재활용처리란 입주민이 음식물쓰레기를 기계로 투입하면 기계 안에서 미생물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음식물을 발효·소멸시키고 남은 잔재물은 퇴비로 재활용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악취 등으로 인해 처리시설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으며 처리능력 감소와 처리시설에 대한 엄격한 악취 배출 허용 기준 적용 등 시설운영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번 시스템은 배출단계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발효·소멸시켜 악취를 줄이고, 수거운반단계에서는 쓰레기 수거 대행업체에 지급하는 비용을 줄이게 돼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의 전체 처리단계가 생략되게 되며 처리시설 대당 월 65만 원의 처리비용이 절감된다.

이에 앞서 시와 사하구는 전년 3월 사하구 한 아파트에 생물학적 재활용처리시설 3대를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그 결과 전년 12월 말까지 48톤의 음식물쓰레를 처리했는데 평균 81%가 감량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 주민들의 악취, 소음, 위생 등에 대한 민원도 없었다.

시는 2022년까지 92억 원을 들여 의무관리대상인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5%인 총 520여 개 아파트 단지에 음식물 처리시설 280대(대당 3300만 원)을 순차적으로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먼저, 올해는 16대를 보급하며 현재 구·군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구·군에서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입주자대표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개최 및 사업안내 공문 발송 등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오는 5월까지 대상 아파트가 선정되면, 6월 시에서는 각 구·군으로 보조금을 교부, 구·군에서는 제작업체와 계약, 설치 등 처리시설을 본격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생물학적 재활용 처리시설 보급사업으로 각 구·군의 음식물쓰레기 수거·운반 및 처리 비용이 절감될 것이며, 시민들의 실질적인 음식물쓰레기 배출감량으로 이어져 자원재활용 효과성을 높이고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군 재활용 공공선별장 확충, 소규모 공동주택 분리수거대 보급, 공공장소 IoT 분리배출함 설치 등 다양한 재활용 시책에 대해 앞으로 구·군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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