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통신] 한규림 기자=부산시(오거돈 시장)는 오는 23일 낙동강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부산을 ‘숲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봄철 시민 참여 나무심기 및 나무심기 운동을 개최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산림청에서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이달 평균기온이 상승함으로써 나무 심는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지역은 다음 달 10일까지 나무심기의 적합한 기간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이번 봄철 시민참여 나무심기 행사를 비롯해 다음 달 5일 식목일에는 시민공원에서 나무심기 관련 시민체험행사를 실시한다.
또한, 시민들의 나무심기를 돕기 위해 나무심기 행사 참여시민을 비롯해 공동주택, 학교 등 지역 단체 및 기관을 대상으로 유실수, 조경수 등 묘목 3500본을 자치구·군을 통해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골목길 가드닝 사업과 연계해 도심지 내 자투리 공간에 지역주민(단체 등)이 주체가 돼 꽃과 나무를 심는 정원 만들기 운동인 ‘내 마을 숨은 땅 도시 숲 만들기’사업도 연중 추진한다.
이 외에도 자치구·군 녹지부서 및 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에서는 나무 심기와 관리 요령 등 수목 관련 상담을 지원하는 ‘녹화상담실’과 각종 희귀 기증수목 및 각종 개발행위로 발생되는 지장수목을 필요한 곳에 이식·활용하는 나무은행사업을 운영한다.
아울러, 시 산림조합도 다음 달 7일까지 봄철 나무시장(기장군 철마면 고촌로 80번길 1)을 개장해 유실수 등 품질 좋은 나무를 중간 유통과정 없이 일반 나무시장이나 화원을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 직접 심은 한 그루의 나무가 녹색 생활권 기반 확충에 기여하고 ‘숲의 도시 부산’ 조성과 도시녹화운동 확산의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나무심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