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17:09 (토)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 돌파
상태바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 돌파
  • 김재하 기자
  • 승인 2013.12.30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체부, 27일 제주국제공항서 기념행사...중국인관광객 43% 제주방문


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이 1200만 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은 1978년 100만 명, 2000년에 500만 명을 기록했다. 이어 작년 11월 21일 1000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2013년 목표치인 1200만 명을 넘어서며 27일 1200만 번째 외래 관광객을 맞이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등과 공동으로 이날 오후 2시 제주국제공항에서 외래 관광객 1200만 명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서 조현재 문체부 차관과 우근민 제주지사는 1200만 번째로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패를 증정했다. 또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관광공사, 공항공사 및 관광관련협회 임원들도 함께 참석해 각각 기념품을 전달했다.
 
 

올해 한국 관광은 일본 엔저현상, 북한 핵실험 등 한반도 안보 위험, 중국 여유법(旅遊法) 발효 등 관광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까지 전년 대비 9%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 11월까지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 대비 약 53% 증가한 405만명으로, 처음으로 일본인 방한객을 제치고 1위(점유율 36%)를 차지했다.

이 중 무사증 여행지역인 제주도에는 175만명이 찾았으며 이는 전체 방한 중국인관광객의 43%를 차지하는 수치다. 올 연말까지 입국할 총 외래 관광객들은 121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관광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우근민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방한 외래관광객 중에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 비중은 5년전 8%수준에서 올해 20%로 증가하고 있는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이는 정부가 제주도에 NO VISA 등 차별화된 정책과 UNESCO 3관왕,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등 제주도민의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관광이 제주경제의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제주지역 경제성장률은 전국 평균 1.9%보다 훨씬 높은 5.3%로 전국에서 증가율 1위를 차지하였으며, 고용률도 70.8%로 전국 1위를 수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지사는 "앞으로 도는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글로벌 수준의 수용태세를 갖춰 나가고 관광으로 인한 경제적 소득이 도민에게 골고루 분배될 수 있도록 해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는 한편, 정부의 고품격 관광산업 육성 정책에 걸맞게 MICE, 크루즈, 메디칼, 레저·스포츠 등 전략분야 활성화에도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제주공항 이용객이 2천만명을 도달하고 있다. 이는 지방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면서 "공항인프라 확충을 조속히 추진하여 제주를 찾는 외국인관광객이 500만 시대 그리고, 제주관광 2천만 시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관광업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돌파를 바탕으로 1000만 관광 시대를 연 제주도는 이번 환영행사와 연계해 '외래객 1200만명 유치 기념 콘서트', '서귀포 겨울바다 펭귄수영대회', '제주관광 그랜드세일' 등의 행사를 내년 1월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