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최석구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권한으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중국이 자국의 통화 가치를 떨어트리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외환시장에서 지속적인 개입을 통해 통화가치 절하를 용이하게 해온 오랜 역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쟁적인 자국 통화 평가 절하를 자제하겠다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베이징의 불공정한 경쟁을 제거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기업 투자 시 금융지원이 금지되고 미 조달시장 진입 금지, 국제통화기금을 통한 환율 압박 등 제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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