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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관세행정에 부는 '한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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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관세행정에 부는 '한류 열풍'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4.01.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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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O IT 회의 의장직 수행, 한국 싱글윈도우 운영 성과 발표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관세청은 지난 13~15일 벨기에 브뤼셀 세계관세기구(WCO)에서 개최된 세관 신고항목 검토회의(DMPT 회의)에서 관세 행정관 김성식(42)씨가 성공적으로 의장직을 수행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김 관세행정관의 의장직 수행은 2012년 7월 의장으로 선출된 후 지난 9월말 회의에 이어 두 번째이다.

김 관세행정관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이 관세행정  논의를 주도하는 WCO 회의장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의견을 조율하는 등 원활한 회의를 진행함으로써 참가국 대표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DMPT 회의에 이어 16~17일 개최된 WCO 정보관리소위원회에서 WCO 사무국의 요청으로 한국 관세청이 개발한 싱글윈도우 시스템의 성과와 운영현황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한국 관세청의 싱글윈도우 운영성과'는  회원국 모범사례로 WCO 싱글윈도우 편람(Compendium)에도 등재될 예정이다.

DMPT 회의는 수출입신고서 등 각국 세관의 신고서식에  사용되는 세부항목의 표준을 정하고 싱글윈도우 확산을 통한 국가간 자료촉진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기술회의체로 관세청이 개발해 에콰도르, 탄자니아 등 8개국에 1억148만 달러(한화 약 1200억원 상당)을 수출한 바 있는 UNI-PASS의 국제표준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회의이다.

관세청은 지난 2011년 6월 WCO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선정된 바 있는 통합위험관리시스템(IRM-PASS)에 대한 발명 특허를 취득하는 등 국제적으로 IT 기술을 관세행정에 접목해 관세행정을 한 단계 발전시킨 국가로 주목 받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비정상적인 무역장벽을 제거하고 우리나라 수출 기업에 유리한 무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 입장을 조율하고 주요 관세행정 논의를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세일즈 관세외교를 통해 UNI-PASS 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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