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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제74차 실국원장회의, 우한 폐렴 확산 방지 위해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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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제74차 실국원장회의, 우한 폐렴 확산 방지 위해 총력 대응
  • 최진섭
  • 승인 2020.01.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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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에 따른 에너지전환 TF팀 구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 확산에 따른 방역대책반 구성
충남도는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 각 실·국·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차 실국원장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최진섭 기자)
충남도는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 각 실·국·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차 실국원장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최진섭 기자)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도는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 각 실·국·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차 실국원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양승조 충남지사는 빙부상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양 지사를 대신해 모두발언에 나선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일명 중국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국내에서도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충남도민 중 4명이 이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또, 춘절을 앞두고 충남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다음달 말까지 4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을 반장으로 총괄팀, 역학조사팀, 의료자원관리팀, 진단관리팀, 접촉자관리팀 등 총 5개팀 27명의 반원으로 방역대책반을 구성, 지난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며 “앞으로 대책반을 컨트롤타워로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신속한 보고체계를 갖춰 일사분란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또 이날, 오는 12월 조기 폐쇄 예정인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에 대해 언급했다.

김 부지사는 “그동안 석탄화력은 국가경제발전을 견인해 왔지만 이로 인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은 국민에게 큰 고통과 불안의 원인이 됐다”며 “폐쇄에 앞서 보령, 당진, 서천, 태안 등 석탄화력의 단계적 폐쇄로 인해 지역의 일자리가 줄어들거나 상권이 약화되고 인구가 감소하는 등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에 대해 면밀히 살펴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보령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관련, 도와 각 시·군, 유관기관 및 전문가, 의회, 시민사회단체 등 총 29명으로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TF팀’을 구성하고, 주민주도형 대안발전 모델을 마련할 것”이라며 “고용안정 관련 실천협약 체결을 주도하고 정부와 국회 등 공론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충남형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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