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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문제없다" 롯데 투수조 라이브 피칭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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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문제없다" 롯데 투수조 라이브 피칭 돌입
  • 송성욱
  • 승인 2020.02.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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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롯데자이언츠 투수들이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올 시즌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스트레일리(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스트레일리가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지난 12일부터 피칭에 들어간 롯데 외국인 투수 스트레일리와 샘슨이 나종덕과 정보근을 상대로 구위 점검에 들어가며 캠프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에 각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스트레일리의 공을 받은 나종덕은 "스트레일리는 변화구가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볼 끝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스트레일리는 "12일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는데,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아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물론 보완해야 할 점은 있다. 실전이든 연습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잡는 것 아닌가. 그 점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고,

스트레일리와 샘슨의 공을 받아본 정보근은 "샘슨은 컨트롤이 좋아서 요구하는 대로 공을 다 집어 넣는다. 직구도 시속 140㎞ 후반까지 구속이 나왔다"며 "슬라이더가 좋은 것은 알았는데 체인지업 또한 기대 이상이었다. 제구가 몰린 공도 거의 없었다. 구위로는 스트레일리가 조금 더 인상적이었는데, 제구까지 괜찮았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모두 변화구였다. 상당히 인상적인 변화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7일 진명호와 정태승, 박진형, 김원중도 이날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후 각자의 생각을 전했다.

진명호가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진명호가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진명호는 "처음 하는 라이브 피칭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점점 좋아지는 것이 느껴지는데, 일단 실전 경기를 뛰어봐야 확실한 몸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정태승은 "질롱코리아에서 계속 공을 던졌기 때문에 감각이나 밸런스는 100% 상태로 유지 중이다. 현재 올라와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오늘 17일 라이브 피칭에서는 던지고자 한 대로 제구도 잘 잡히고 공도 잘 나왔던 것 같다. 처음 호주 리그에 참가했을 땐 공인구 크기가 작아서 고전했는데, 다시 KBO 공인구를 던져보니 훨씬 수월하게 공을 던질 수 있었고, 적응도 잘 돼 문제없다"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박진형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몸 컨디션이 정상 수치는 아니다. 시즌 개막 100%의 몸을 만든다는 계획으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밝혔고,

김원중의 라이브 피칭 모습(사진= 롯데자이언츠 제공)
김원중의 라이브 피칭 모습(사진= 롯데자이언츠 제공)

김원중은 "훈련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몸 상태는 분명 좋다.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짧게 소신을 전하며 이날 피칭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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