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미국 여행금지 조치 소식이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미국인들에 대한 해외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전 세계 모든 나라에 대한 자국민의 여행도 금지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모든 해외여행에 대해 재고할 것을 권고한 3단계를 발동한 지 8일만으로 미 국무부가 전 세계 모든 지역에 대해 여행을 금지하는 4단계 경보를 발령한 것은 전례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4단계 경보는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여행에 대한 경보로, 통상 전쟁 지역이나 경제공황 지역, 또는 심각한 질병이 발병한 지역이 대상이다.
국무부는 또 외교나 영사 업무로 해외에 머물고 있는 정부 직원과 그 가족들 중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나쁜 결과에 이를 수 있는 위험이 높다고 판단된 사람과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해당 지역을 떠나는 것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이 미국 시민들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국무부는 해외여행을 결심하거나 이미 미국 밖에 있는 미국인의 경우, 어떤 상업적인 수단이든 동원해 거주 지역으로 돌아갈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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