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사면초가에 몰려있는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구사일생의 기회를 잡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성분 변경' 논란을 빚은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에 대한 임상 재개를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오롱은 1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지난 10일(현지 시각) ‘임상과정에서 성분이 뒤바뀌었다는 논란이 일었던 인보사에 대해 임상 3상 재개 결정이 내려졌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보사는 1999년 9월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지난해 3월 주요 연골세포가 악성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세포(293세포)로 변경된 사실이 알려지며 식약처 품목허가가 취소되고 FDA 임상 3상 진행이 중단되는 등 논란을 겪었다.
한편, 이번 FDA 임상 재개 승인이 사실이라면 국내 품목허가 취소와 각종 소송에 직면한 코오롱티슈진의 모회사 코오롱생명과학 등 코오롱 측은 기사회생할 기회를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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