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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협, 코로나19 여파...배 꽃 인공수분 인력부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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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협, 코로나19 여파...배 꽃 인공수분 인력부족 지원
  • 최진섭
  • 승인 2020.04.12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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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충남지역본부 임직원들은 12일 천안지역에서 배 재배농가를 방문, 화접에 필요한 부족 일손을 도우며 농촌봉사 활동을 펼쳤다. (사진=농협 충남지역본부 제공)
농협 충남지역본부 임직원들은 12일 천안지역에서 배 재배농가를 방문, 화접에 필요한 부족 일손을 도우며 농촌봉사 활동을 펼쳤다. (사진=농협 충남지역본부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줄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농협 충남지역본부가 일요일도 반납한 채 일손돕기에 나섰다.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12일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과 직산읍에 있는 배 재배농가를 찾아 배 꽃 인공수분(화접) 일손 돕기 행사를 펼쳤다.

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배 재배농가의 경우 짧은 기간에 배꽃 인공수분을 마쳐야 하지만 최근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막혀 심각한 일손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

특히, 부족한 농가 인력을 내국인 근로자로 대체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충남농협 길정섭 본부장과 류병관 농협노조 충남세종지역위원장을 비롯, 임직원 100여명은 이날 천안시 성환읍과 직산읍 일대의 20여 과수 농가에서 배 꽃 인공수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또, 배 꽃 인공수분 과정에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작업 중 마스크 착용, 2m 건강거리 유지 등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영농지원을 실시했다.

길정섭 본부장은 “충남 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배 농사 중 배 화접이 진행되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지만 농가들이 인력수급에 많은 여려움을 겪고 있다”며 “충남 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배 농사가 잘 될 수 있도록 충남농협의 역할을 찾아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농협은 영농철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충남 관내 지역농협 57개소에서 영농작업반, 농작업지원단을 운영하며 농촌지역 영농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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