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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에그슬럿' 오픈 'LA본점' 동일한 수준 맛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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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에그슬럿' 오픈 'LA본점' 동일한 수준 맛 구현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7.10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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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PC그룹 에그슬럿 제공
SPC삼립 '에그슬럿' 오픈 'LA본점' 동일한 수준 맛 구현 (사진=SPC그룹 에그슬럿 제공)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미 로스앤젤레스(LA) 유명 맛집 에그슬럿 한국 1호점이 10일 서울 봉은사로 스타필드 코엑스몰 밀레니엄 광장에서 공식 오픈했다. 

이날 오전 10시 매장 직전까지 몰린 인원은 300여 명에 달하며 오픈 전부터 인기를 입증했다. 

에그슬럿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인 그랜드 센트럴 마켓의 대표 맛집으로 손꼽힌다. 파인다이닝 출신 셰프가 달걀과 최상급 식자재를 이용해 '슬로우 미학'을 선보이며 요리의 영역에서 에그 샌드위치를 예술화시킨 파인캐주얼 브랜드로 미국을 비롯해 영국, 쿠웨이트, 일본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PC삼립은 제조설비, 레시피, 원료 등을 미국 에그슬럿 LA 본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해 현지의 맛과 품질 그대로 국내에 선보인다.

핵심 재료인 달걀은 국내 농장에서 동물 복지 인증 '케이지 프리(Cage-free, 방사 사육) 달걀'을 공급받아 사용한다.

75년 역사의 제빵 기술력을 보유한 SPC그룹은 LA 브리오슈 번의 오리지널리티를 위해 원료 테스트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단계까지 본사와 긴밀하게 협업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대표 메뉴는 브리오슈 번에 스크램블드에그, 캐러멜라이즈드 어니언(달큰하게 볶은 양파), 스리라차마요(핫 소스의 일종인 스리라차에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를 얹은 샌드위치인 '페어팩스'와 으깬 감자와 수비드 방식으로 익힌 커들드에그(Coddled egg, 수란)를 바게트에 얹어 먹는 '슬럿' 등으로 가격은 각각 7천800원, 6천800원이다. 신선한 오렌지 주스(5천500원)는 에그슬럿의 다양한 샌드위치 메뉴와 잘 어울리는 시그니처 음료다.

에그슬럿은 유명세와 세계 9번째 매장이라는 희소성을 고려하면 새로운 '버거 성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 매장 앞 긴 줄을 만들었던 '쉐이크쉑 대란' 만큼은 아니지만 흥행 '보증수표'가 될 가능성은 높다는 게 외식업계의 관측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한국인 입맛에 맞추면 브랜드 통일성이 사라지기에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코로나19를 뛰어넘을 만큼 위세가 대단하지는 않겠지만, 에그슬럿이 미국 LA에서 갖고 있는 위상이 높은 만큼 제2의 쉑쉑버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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