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FC서울이 한국 축구 스타플레이어 기성용과 계약(3년 6개월)에 합의하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단 기타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1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기성용은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FC서울 소속으로 활약하며 K리그 80경기 8득점 12도움을 기록했다.
2008, 2009 K리그 베스트일레븐에 2년 연속 선정됐고 2009 AFC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FC서울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후 스코틀랜드 셀틱FC로 이적한 기성용은 영국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그동안 기성용은 국가대표팀에서도 3번의 월드컵과 2번의 올림픽에 출전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핵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A매치 110경기 10득점을 기록했으며, 2015년 아시안컵과 2018년 월드컵에서는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었다.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2011년, 2012년, 2016년 총 3회 수상한 한국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FC서울은 "프랜차이즈 스타 기성용의 합류로 서울만의 팀컬러를 보다 확고히 보여준다는 계획이며, 조영욱, 김진야, 한찬희, 김주성 등 FC서울의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 나갈 롤모델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15년 유럽에서 친정팀으로 복귀했던 ‘축구천재’ 박주영과 400경기 출장 대기록을 달성한 원클럽맨 고요한 등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만들어 낼 FC서울다운 경기력과 정신력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