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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이 쓸고간 포항 구룡포 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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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이 쓸고간 포항 구룡포 처참
  • 서주호
  • 승인 2020.09.05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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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구룡포 시내 모습(사진=포항시 제공)
지난 3일 구룡포 시내 모습(사진=포항시 제공)

[포항=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지난 3일 새벽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포항지역을 관통하면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구룡포를 비롯한 해안지역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44.6m에 달하는 강풍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풍으로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는 월파(越波) 현상이 발생하면서 인도블록이 도로를 덮치고, 간판이 날리는 등 아수라장으로 변하면서 도로 곳곳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피해접수와 조사가 진행되면서 피해현황은 더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해안가에 인접한 구룡포의 경우 도로와 주택의 파손이 심해 정상적인 도시기능이 마비되고 있다.

포항시 정성학 안전총괄과장은 "태풍경보 해제와 함께 동원 가능한 전 공무원을 읍·면·동별로 태풍 피해 현장에 투입해 태풍잔해 복구 및 현장청소를 지원하고, 농작물 피해 조사와 태풍에 따른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택가 및 취약지, 침수지를 대상으로 살균소독 등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침수도로와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수습 등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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