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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손혁 감독 전격 사임 "기대 만큼 성적 못내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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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손혁 감독 전격 사임 "기대 만큼 성적 못내 죄송하다"
  • 송성욱
  • 승인 2020.10.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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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키움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김창현 감독대행(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김창현 감독대행(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손혁 감독은 7일 고척에서 열린 NC와의 경기 종료 후 김치현 단장과 면담을 갖고 감독 사퇴 의사를 전달했고, 키움은 내부 논의를 거쳐 8일 감독의 자진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손혁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며 "기대한 만큼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하고, 기대가 많았을 팬들과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키움은 아직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게 손 감독 후임으로 김창현 퀼리티컨트롤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하며 내부 동요를 최소화 했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대전고, 경희대 선수 출신으로 2013년 구단 전력분석원으로 입사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데이터 분석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해 퀄리티컨트롤 코치에 선임됐다.

김치현 단장은 "코로나19로 정규리그 개막이 늦춰졌고 많은 부상선수들이 나온 시즌이었지만 최선을 다해주신 손 감독께 감사드린다"며 "잔여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현장과 프런트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2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키움은 NC, KT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4위 LG(1경기차)와 5위 두산(2경기차)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어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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