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26일 0시 기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는 59건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그러나 백신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5일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를 열고, 추가된 사망사례 20건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판단한 결과 독감백신 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일 의료기관, 동일 날짜,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경증이상반응(접종부위 통증 등) 사례 외에 중증이상반응 사례는 없었다고 했다.
질병청은 또, 개별사례별로 기초조사 및 역학조사 결과와 부검결과 등을 검토한 결과, 사망사례에서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없었고 기저질환(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 당뇨, 간경화, 부정맥, 만성폐질환, 악성 종양 등)의 악화로 인한 사망가능성이 높았으며, 부검 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대동맥 박리,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질병청은 조사 중인 13건을 포함해 추가로 신고 되는 사례들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어 인과성을 판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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