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충북 제천 등 9일 하루에만 4건의 산불 발생
[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가을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9일 경북 예천군과 충북 제천시, 제주 서귀포시, 경기 가평군 등 전국적으로 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경북 예천군 보문면 작곡리에서 불씨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 산불진화헬기 3대와 진화인력 56명이 투입해 진화를 완료했다.
또, 충북 제천시 덕산면에서는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 산림청 산불진화헬기 1대와 진화인력 96명(진화대 70, 공무원 15, 소방 6, 기타 5)이 투입됐으며,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서는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 산불진화헬기 2대(산림청 1, 소방청 1)와 진화인력 133명(진화대 23, 공무원 45, 소방대 59, 경찰 6)이 투입돼 산불을 진화했다.
이어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경기도 산불진화헬기 1대와 진화인력 76명(진화대 37명, 공무원 17명, 소방대 22명)이 투입돼 진화를 완료했으며,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높다”며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화기 취급을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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