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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해양정원은 환황해시대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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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해양정원은 환황해시대의 중심
  • 최진섭
  • 승인 2020.12.03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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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해양정원 실현을 위반 정책토론회 열려
3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는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충남도가 주관한 ‘해양보호구역의 현명한 활용을 위한 가로림만 해양정원 정책토론회’가 진행됐다. (사진=충남도 제공)
3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는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충남도가 주관한 ‘해양보호구역의 현명한 활용을 위한 가로림만 해양정원 정책토론회’가 진행됐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환황해시대의 중심이 될 가로림만 해양정원을 실현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

3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는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충남도가 주관한 ‘해양보호구역의 현명한 활용을 위한 가로림만 해양정원 정책토론회’가 진행됐다.

성일종 의원과 충남도에 따르면 가로림만은 1만5985㏊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 162㎞, 갯벌 면적은 8000㏊에 달하며, 해역에는 유인도서 4개와 무인도서 48개가 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세계 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도의 역점 과제 중 하나로, 사업 대상 면적은 총 159.85㎢로, ▲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지역 상생 등을 기본방향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총 244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 대상에 선정돼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양 지사는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환황해 시대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은 충남의 과제를 넘어 국가적 과업이 됐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선 공약을 통해 이를 뒷받침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직접 충남을 방문해 가로림만과 해양신산업의 더 큰 미래를 약속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생태계 보전의 새로운 모델로, 지역과 상생하며 지역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어촌의 새로운 모델로 가로림만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자”고 강조했다.

‘해양보호구역의 새로운 미래,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을 주제로 한 정책 발제에 나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이주아 박사는 “국가해양정원은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가로림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 공동체 회복, 어촌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핵심 전략”이라며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의 국가사업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기간 동안에는 경제유발 4558억원, 직접 고용 2179명 등의 효과가 발생하고, 완성 뒤 가로림만은 새로운 국민 여가와 힐링 공간으로 변신하며 세계적인 해양생태관광 거점으로의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충남도립대 허재영 총장과 해양수산부 이재영 해양생태과장 등이 참여한 토론에서는 해양보호구역의 생태·심미적 가치를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도하는 해양생태자원으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가로림만 생태관광은 해양보호구역 지정 목적을 고려해 ‘해양생물 및 자원 보전을 지지하는 관광’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한편, 토론회에는 양승조 지사와 성일종 의원을 비롯,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도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 의원 개회사와 양 지사의 환영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이주아 박사의 정책 발제와 전문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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