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투입, 주불진화 완료 후 뒷불감시
[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지난 3일 밤 11시 16분께 전남 고흥군 금산면 신평리 거금도(산172-9)에서 산불이 발생, 다음날인 4일 오전 8시 40분께 주불진화가 완료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산불진화를 위해 산림청 산불진화헬기를 비롯, 총 3대의 산불진화 헬기(산림청 1, 지자체 2)를 투입하고,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총 68명의 진화 인력(산불재난특수진화대 10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1명, 공무원 27명, 소방 10명)을 투입, 10시간여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 정리 및 뒷불감시에 들어갔다.
산림청은 야간에 발생한 산불의 경우 산불진화헬기 투입이 어렵고 가파른 경사지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인력진화에 어려움이 있지만, 긴급 투입된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등이 산불이 펜션 등 인근 주택가로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총력 진화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잔불정리 및 뒷불감시를 철저히 해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상황은 바람 북북서 2.1m/s, 추정 피해면적은 2㏊로 현장에서 완전 전소된 화물차 1대와 시신 1구가 발견돼 현재 경찰에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며, 잔불진화가 완료되면 산림당국에서 정확한 피해면적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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