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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8일부터 연말까지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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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8일부터 연말까지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
  • 서다민
  • 승인 2020.12.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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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동양뉴스DB)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부가 오는 8일 0시를 기해 수도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거리두기 2단계 상향을 결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서울시청에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10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지금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는 지난주 400명대에서 이번주에는 500명대로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 따른 조치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국내 확진자의 70%를 차지하고 이날 서울의 누적 확진자수는 1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거리두기 격상 조치는 연말까지 3주 동안 시행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기존 5종의 유흥시설을 포함,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방문판매업 등과 학원, 교습소 등의 운영이 중단된다. 상점, 마트, 백화점, 영화관, PC방, 미용실, 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은 밤 9시 이후 영업을 할 수 없다.

식당은 밤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고 카페는 매장 내 착석을 금지하는 기존 조치가 유지된다.

공연장은 좌석을 두 칸 띄워야 하며, 사우나, 찜질방 등 목욕장업의 운영도 중단된다. 결혼식, 기념식, 강연 등 5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는 금지된다.

파티룸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파티나 행사는 규모와 관계없이 금지되고, 외출과 이동 최소화를 위해 인원의 3분의 1 이상의 재택근무를 권고키로 했다. 아울러 원격수업도 확대해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로 낮추고, 스포츠경기는 무관중으로 전환키로 했다.

종교활동의 경우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며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비수도권은 2단계 상향에 따라 기존 수도권의 2단계에서의 방역조치가 적용된다.

정 총리는 "지금의 위기를 넘어서야만 평온한 일상을 조금이라도 빨리 되찾을 수 있다"며 "언제, 어디서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꼭 필요한 곳이 아니면 이동과 방문을 최소화해 주시고 당분간 사람들과의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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