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충남 당진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십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13일 0시 기준 당진시 소재 한 교회와 노인복지센터 등에서 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당진시는 누적 확진자가 77명으로 증가했다.
각 시설별 확진자 현황을 보면 교회 관련 31명, 노인복지센터와 학교 및 병원 관련 확진자가 9명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12일 교회예배에 참석한 교인(당진 #35번, 36번)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이들 확진자들이 교회 내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당일 자리에 있었던 교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확진자와 확진자의 가족이 근무하는 노인복지센터 종사자 및 이용자들에 대한 확진 검사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해당 교회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심층 조사를 통해 고발 등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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