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충남도가 3대에 걸쳐 6명이 153개월을 군 복무한 가문을 찾아 병역의무 이행의 가치를 높인 점에 감사와 경의의 마음을 전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1일 홍성군 금마면에 거주하는 고(故) 한만억 병역명문가를 방문, 배우자 이창순 가족 대표를 비롯, 홍승미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조승만 도의원, 정석완 재난안전실장, 김광종 해병대전우회 충남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역명문가 문패’ 전달식을 가졌다.
도에 따르면 이 가문은 1대인 고 한만억씨가 육군 하사로 복무했으며, 2대와 3대는 5명 전원이 선대의 신념을 이어받아 육군으로 입영해 성실히 군 복무를 마쳤다.
이날 열린 행사는 도내 3대가 성실히 현역 복무를 마친 가문의 집에 ‘병역명문가 문패’를 달아드리는 행사로, 선정된 병역명문가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병역이행의 귀감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병무청은 지난 2004년부터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3대 가족(조부, 부·백부·숙부, 본인·형제·사촌형제)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양승조 지사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를 이어 국방의 의무를 다한 병역명문가 가족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병역명문가가 존중받고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도는 병역명문가의 자긍심을 높이고 그에 합당한 사회적 예우를 받으시도록 도민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첫 시행부터 올해까지 도내 병역명문가 160가문에 ‘병역명문가 문패’를 부착했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충남도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