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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시작되는 한파, 오는 7일부터 사흘간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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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시작되는 한파, 오는 7일부터 사흘간 절정
  • 최진섭
  • 승인 2021.01.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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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밤부터 7일 아침 사이 수도권, 충청도, 전라도, 강원도, 경상 일부 내륙 눈 예보
기상청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매서운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동양뉴스DB)
기상청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매서운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매서운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 ‘추위 발생원인 및 전망’을 주제로 한 온라인 미니브리핑을 열고 이번 한파는 북극진동(북극에 존재하는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수십일, 수십년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 지수가 지난달부터 음으로 전환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음의 북극진동은 북반도 중위도 지역으로 찬 공기를 내려보내는 현상을 만든다.

기상청은 최근 동아시아에서 베링해 부근의 기압계 이동이 매우 느려진 가운데 시베리아 부근의 차가운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우리나라 부근으로 빠르게 남하하면서 강력한 추위가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수원 영하 17도, 춘천 영하 23도, 세종 영하 18도, 전주 영하 14도, 부산 영하 12도, 제주 영하 1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6일 밤부터 7일 아침 사이 수도권, 충청도, 전라도, 강원도, 경상 일부 내륙에는 눈 예보가 있다.

서해안은 6∼10일 많은 눈이 내리고, 특히 전라 서부와 제주도 산지는 최대 30㎝, 제주도 산지는 50㎝ 이상의 눈이 올 수 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7∼9일 최대 고비를 넘긴 후에도 당분간 지속하다가 13일께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7∼9일을 정점으로 점진적으로 기온이 오르나 12일까지는 평년보다 낮고 13일 이후부터 평년 수준인 서울 기준 아침 최저기온 영하 6도, 낮 최고기온 1∼2도를 회복하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상저온이라고 하려면 한 달가량 저온현상이 계속돼야 하는데 사흘 정도 이어지는 추위를 가지고는 아직 이상저온 여부를 말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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