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은 일제고사의 주관식 문제를 온라인으로 채점할 위원 300명에게 채점 일정 등을 안내하는 메일을 지난달 28일 발송하면서 실수로 인력풀 4천여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번호, 소속등이 담긴 파일을 첨부했다고 3일 밝혔다.
평가원측은 메일이 발송된 채점자 전원에게 전화연락해 전화가 연결된 296명에게 해당 메일을 삭제할 것을 요청하고 동의를 어었고 채점 관련 정보에 대한 비밀유지 서약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력풀 4천여명에게 비밀번호 변경 등을 요청하고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해 공식 사과할 예정이다.
앞서 평가원은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수험생 자녀를 둔 교사들을 출제·검토위원에 포함시키고 수능출제단의 격려금을 횡령하거나 저질 학용품 납품계약을 하는 등의 비위 사실이 드러나 제재를 받았다. [민중의소리=홍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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