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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보일러 공장 코로나19 집단발생, 충남도 확산 차단 총력 대응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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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보일러 공장 코로나19 집단발생, 충남도 확산 차단 총력 대응 (영상)
  • 최진섭
  • 승인 2021.02.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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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 전수검사 실시 및 도내 100인 이상 사업장 긴급 점검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6일 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청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6일 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청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충남 아산시 소재 보일러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집단 발병한 가운데 충남도가 확산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6일 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집단 발생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아산 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기준 총 67명(충남 63, 타 지역 4명)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보일러 공장 직원이 57명, 직원과 연계된 가족이 1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 13일 해당 공장 근로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기 검사자를 제외한 전 종사자 632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해당 사업장은 가동을 전면 중단시키고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이후 충청권 질병대응센터 및 충남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합동 역학조사팀을 꾸리고 사업장 근무 환경 등을 조사했으며, 16건의 환경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도는 이번 집단 감염과 관련, 도내 100인 이상 종사자가 근무하는 공장을 대상으로 각 시·군과 합동으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사업장 등에 방역지침 준수를 안내할 방침이다.

또, 요양병원·시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및 종교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등 감염병 예방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3차 유행이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하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더 이상 추가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조치에 만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와 방역기관, 의료진이 힘을 모아 이 상황을 더욱 확실하게 관리하고 감염원인을 확실하게 파악하는 등 보다 선제적인 대응 조치를 강화하겠다”며 “백신접종을 보다 안정적으로 준비하는 데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 향후 현장위험도 정밀평가 및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지표 환자와 감염원을 보다 철저하게 밝히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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