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일부 유럽 국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덴마크와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혈전 생성 등 부작용이 발생함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 국가는 현재 백신과 혈전 사이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진 바 없으며, 예방적 조치일 뿐이라고 전했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백신이 혈전 등을 초래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백신의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면서 계속해서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까지 이 백신 접종을 중단한 나라는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룩셈부르크 등 총 9개국으로 확인됐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앞서 EU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한 바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주사 한 번만 맞으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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