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구봉회 기자 = 인천시 서구의회 공정숙 의원이 31일째 루원시티 학교용지 원안 복구 촉구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공 의원은 루원시티 인근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생활형 숙박시설이나 오피스텔 건설을 위한 주먹구구식 학교용지 확보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아이들이 10차선, 5차선 도로를 건너고 아파트 건물 사이를 지나 12차선을 건너고 학교 앞 4차선을 건너야 갈 수 있는 학교는 300m 이내의 근거리 통학을 고려할 때 말도 안되는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루원시티에는 애초 계획된 9500세대 이외에 6500실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과 주거용오피스텔이 추진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계획됐던 학교용지는 사라지고 77층 랜드마크 빌딩도 빠진 상황이라고 공 의원은 설명했다.
이에 대규모 생활형숙박시설과 주거용오피스텔이 들어서면 학생 유발 관련 대책이 없어 봉수초등학교가 90학급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한 학교용지가 사라짐에 따라 봉수초교에 배정받은 학생들이 여러 도로를 건너게 돼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공 의원은 전했다.
주민들은 생활형숙박시설과 주거용오피스텔 추진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학교용지 원상 복원과 학교 신설 등도 주장하고 있다.
한편 공 의원은 “루원시티가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는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저버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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