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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별세한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에 "진정한 자유인, 늘 그리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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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별세한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에 "진정한 자유인, 늘 그리울 것"
  • 서다민
  • 승인 2021.04.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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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시대의 어른'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님의 발인을 앞두고 삼가 명복을 빈다"며 지난 2일 별세한 채 이사장을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양산 지역에서 많은 인재를 배출한 개운중학교와 효암고등학교 운영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스스로는 무소유의 청빈한 삶을 사신 분"이라며 채 이사장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학교와 멀지 않은 제 양산 집에 오시기도 하면서 여러 번 뵐 기회가 있었는데, 연배를 뛰어넘어 막걸리 한 잔의 대화가 언제나 즐거웠고, 늘 가르침이 됐다"며 채 이사장과의 과거 만남을 회상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후 전화로 인사를 드렸더니, 대통령 재임 중에는 전화도 하지 말자고 하셨던 것이 마지막 대화가 되고 말았다"면서 "선생님이 보여주셨던 진정한 자유인의 모습이 늘 그리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7년 '더불어포럼' 상임고문을 맡았던 채 이사장은 지난 2일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채 이사장은 재단법인 효암학원을 운영하면서 줄곧 무급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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