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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AZ백신 접종…이상반응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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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AZ백신 접종…이상반응 無
  • 서한초
  • 승인 2021.04.1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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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접종하길 동참 독려…전남 전체 접종률 3.3%
12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위반시 10만원 이하 과태료
전남 동부권 코로나19 확산 심각…전담검사기관 긴급 운영
지난 9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무안군노인전문요양병원에서 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지난 9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무안군노인전문요양병원에서 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동양뉴스] 서한초 기자 = "평소 독감 백신 접종과 똑같고 이상반응도 없었다. 안심하고 도민 여러분은 백신 접종에 참여바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직접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은 후 한 말이다.

지난 9일 김영록 지사는 무안군노인전문요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마쳤다. AZ 백신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솔선에 나선 것. 이후 김 지사는 아무런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전했다.

◇ 코로나19 확산 차단 '온힘'

전남 동부권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심각한 수준이다. 일주일 사이에 50여명의 확진자가 급속도로 발생하면서 전남도는 역학조사관과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순천시로 급파했다.

한시적으로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을 '순천시 전담 검사기관'으로 지정해 상황 안정시까지 상주하면서 심층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확진자의 대상이 다양하다는 점도 확산 속도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병원 방문자, 시내버스 이용자, 대중교통인 택시 이용자, 다중이용시설인 종교시설 등 전파의 동선 파악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또 확진자도 의료기기 판매장을 방문했던 70대 노인들부터 대중교통 운전종사자, 교인, 학생, 일반 주부 등 다양하다. 이에 김영록 도지사는 11일 순천지역을 직접 방문해 확산 방지에 특별대책을 당부했다.

11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순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양선길 순천시보건소장에게 특별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11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순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양선길 순천시보건소장에게 특별대책을 주문하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 마스크 착용 의무화…위반시 과태료

12일부터는 마스크 쓰기를 의무화 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모든 실내와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유지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골자다.

전남도는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실내'는 건축물뿐 아니라 버스·택시·선박·항공기, 기타 차량 등 사방이 구획돼 외부와 분리된 모든 구조물이 포함된다. 실외에서도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위반시 횟수에 관계없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시설의 관리자나 운영자는 방역지침을 위반하면 1차 150만원, 2차 이상이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9일 현재, 전남지역 백신 접종자는 1분기 대상자 6만2293명 중 4만9194명(79.0%), 2분기 22만1183명 중 1만1988명(5.46%)으로 분기 접종률은 21.6%다.

전남도는 도민 185만명 대비 전체 백신 접종률은 3.3%며, 9월 말까지 159만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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