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쁨 일수 22일, 3년 평균인 31일보다 9일 감소…좋음 일수 11일 증가
[인천=동양뉴스] 구봉회 기자 = 인천시의 미세먼지 좋음 일수가 11일 증가했다.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하는 시기에 강화된 저감 및 관리정책을 시행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시행해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6㎍/㎥로 최근 3년 평균(28㎍/㎥) 대비 2㎍/㎥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나쁨 일수(35㎍/㎥ 초과)는 22일로 최근 3년 평균인 31일보다 9일 감소(29% 감소)했으며, 좋음 일수(15㎍/㎥ 이하)도 38일로 같은 기간(27일) 대비 11일 증가(40.7% 증가)했다.
시는 특히, 3월 대기정체 등에 따른 고농도 발생으로 인한 비상저감조치 3회 발령 및 대규모 황사 위기경보가 발령된 점, 최근 중국 공장가동률의 증가 등 대기질 개선에 불리하게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개선효과가 나타난 것은 계절관리제 정책효과, 인천형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코로나19 등 기타 국·내외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추정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고농도 비상저감조치 시행 및 황사 등 불리한 상황에서도 시민들과 관내 사업장의 적극적인 참여로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향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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