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충남소방, ‘119영상 신고 수어 통역 서비스’ 본격 시행
상태바
충남소방, ‘119영상 신고 수어 통역 서비스’ 본격 시행
  • 한미영
  • 승인 2021.05.07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9영상신고 수어통역 과정을 살펴보고 있는 양승조 지사(사진=충남도 제공)
119 영상신고 수어통역 과정을 살펴보고 있는 양승조 충남지사(오른쪽)(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충남소방본부가 청각·언어 장애인이 보다 원활하고 신속하게 119 신고를 할 수 있는 ‘119 영상신고 수어통역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이 서비스는 청각·언어 장애인이 119로 신고를 하면 상황요원과 전문 수어 통역사가 동시에 영상통화로 연결되는 3자 영상통화 방식으로, 통화가 연결되는 동안에도 장애인이 눈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수어카드’ 14종을 자체 제작해 장애인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는 24시간 긴급 신고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수어 통역 전문 기관 ‘손말이음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응급상황 신고 외에도 모든 119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도민과의 연결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소방본부의 세심하고 적극적인 행정이 도내 2만3000여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안전복지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이번 서비스가 충남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돼 국민으로서 누구나 누려야 할 보편적이고 평등한 안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작점이자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충남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된 청각·언어 장애인 신고는 총 66건으로 이 중 가족과 지인을 통한 접수가 48건, 문자 메시지 신고가 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