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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도내 종합병원과 학대피해아동 지원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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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도내 종합병원과 학대피해아동 지원체계 구축
  • 지유석
  • 승인 2021.05.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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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등 6개 병원 아동학대 전담기관 지정, 도·의료기관 유기적 협력 다짐
양승조 충남지사는 26일 오전 도청에서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 천안병원, 천안‧공주‧서산‧홍성의료원 등 도내 6개 의료기관장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 지유석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6일 오전 도청에서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 천안병원, 천안·공주·서산·홍성의료원 등 도내 6개 의료기관장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지유석 기자)

[충남=동양뉴스] 지유석 기자 = 최근 전국적으로 아동학대 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도가 학대피해아동의 신속한 치료와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도내 6개 종합병원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6일 오전 도청에서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 천안병원, 천안·공주·서산·홍성의료원 등 도내 6개 의료기관장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양 지사는 "아동학대 발견은 신고에서 시작되고 특히 의료진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해 기준 도내 아동학대사건 1817건 중 1.4% 정도가 의료인의 신고였다"며 "바쁘고 고된 여건이겠지만 1분 1초가 중요한 아동학대 현장에서 진료과정에서 의심 징후를 살펴보고 보다 적극적인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관 차원에서 관심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의료기관도 협력을 다짐했다. 단국대병원 신병섭 사무처장은 "의료기관에서 1차 발견되는 아동학대 사례가 많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관과 병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면, 아동학대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내 6개 의료기관은 ▲의료행위 시 학대 의심 아동 적극 신고 ▲학대피해아동 상담, 신체·정신적 치료 ▲건강검진 필요로 하는 학대피해아동 검사 ▲응급조치가 필요한 학대피해아동 우선 진료, 비용 사후 정산 ▲이외 학대피해아동 지원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을 이행해야 한다. 충남도는 전담의료기관이 협약사항 이행을 위해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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