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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참석 문 대통령, 유럽 3개국 순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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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참석 문 대통령, 유럽 3개국 순방길
  • 서다민
  • 승인 2021.06.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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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미국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22일 오후(현지시각) 귀국길에 올랐다. (사진=청와대 제공)
지난달 19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2일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한다.

문 대통령의 이번 영국 방문은 올해 G7 정상회의 개최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 초청으로 성사됐다.

11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열리는 확대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해 그린과 디지털을 주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보건'을 주제로 하는 확대회의 1세션에서는 백신 공급 확대와 글로벌 보건시스템 대응 역량 강화 등에 대해, '열린 사회와 경제'를 다루는 확대회의 2세션에서는 열린 사회의 핵심 가치를 보호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유사 입장국 간 공조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기후변화와 환경'을 주제로 하는 확대회의 3세션에서는 녹색성장을 통한 기후·환경 대응 방안, 생물다양성 감소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기간 동안 주요국 정상과 별도의 양자회담도 갖는다.

G7 일정을 마친 후에는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각각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쿠르츠 총리와 회담을 한다. 이는 2022년 양국 간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이뤄진 국빈 방문이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오스트리아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교육·문화 및 청소년 교류 활성화, P4G 서울 정상회의로 다져진 기후대응 협력 파트너십 강화, 포스트 코로나 녹색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기차 등 친환경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15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을 방문, 펠리페 6세 국왕과 산체스 총리를 만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증진, 안정적인 통상환경 조성을 위한 세관 분야 협력 강화, 친환경 미래 산업과 경제 분야 협력 다변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스페인에서 맞이하는 첫 국빈으로 펠리페 6세 국왕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는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는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격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청와대는 G7 정상회의 기간 중 한미일 정상회담이나 한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과 관련해 계획은 없다면서도 비공식 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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