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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완전한 위기 극복…4% 이상 성장률 달성·일자리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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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완전한 위기 극복…4% 이상 성장률 달성·일자리 반등"
  • 서다민
  • 승인 2021.06.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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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올 하반기 우리 경제의 최우선 목표는 '일자리를 늘리고, 격차를 줄이는, 완전한 위기 극복'"이라며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지난해의 고용 감소폭을 뛰어넘는 일자리 반등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확대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올 하반기는 집단 면역과 일상 복귀 속에서 경제에서도 '더 빠르고 포용적인 회복과 도약'을 이뤄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2021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세웠고 상반기에는 비교적 성공적으로 그 토대를 닦았다고 평가한다"며 "하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가 개선되면서 재정 여력도 확대됐다"며 "3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초과 세수를, 경제 활력을 더 높이고 어려운 국민의 삶을 뒷받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2차 추경을 신속하게 추진해주기 바란다. 뿐만 아니라 세제, 금융, 제도개선까지 다양한 정책 수단을 함께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그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내수와 서비스 산업을 확실히 되살려야 할 것"이라며 "방역과 접종 상황을 살피면서 소비 쿠폰,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같은 이미 계획된 방안들과 함께 추경을 통한 전방위적인 내수 보강 대책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줬다"며 "일자리의 위기를 건널 수 있도록 기업이 일자리를 늘릴 수 있을 때까지 공공부문이 나서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영업이 제한된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지원하고, 문화·예술·관광 분야에도 특별한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청년들은 사회생활의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며 "일자리와 주거를 촘촘하게 지원해 청년을 위한 '희망 사다리'가 돼야 한다. 기업에게 필요하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질 좋은 일자리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내는 데 역점을 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세계 각국은 코로나 이후 '대재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저력과 가능성에 대해 세계가 높이 평가하고 있다. 우리 경제는 이제 더 이상 세계 경제의 변방이 아니며,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중요한 위상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시없는 이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위기 극복을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서가는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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