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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동화사, 극락전·수마제전 보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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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동화사, 극락전·수마제전 보물로 지정
  • 윤진오
  • 승인 2021.08.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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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보물제2132호, 제2133호 지정
사방 1칸의 다포계 맞배지붕 불전은 현재 국내 수마제전이 유일
배기철 동구청장은 26일 동화사에서 극락전 및 수마제전 보물지정서 전달식을 했다.(사진= 대구 동구청 제공)
배기철 동구청장은 26일 동화사에서 극락전 및 수마제전 보물지정서 전달식을 했다.(사진= 대구 동구청 제공)

[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대구 배기철 동구청장은 26일 동화사에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제2132호, 제2133호인 극락전 및 수마제전 보물지정서 전달식을 가졌다.

대구 동화사 극락전(大邱 桐華寺 極樂殿)과 수마제전(須摩提殿)은 조선시대의 목조건물로 지역적 특성과 당시 이 일대에서 주로 활동했던 같은 계보의 기술자 집단에서 조영된 건축물이다.

또한 시대적으로 앞서고 각각의 구조적 특징이 잘 나타나 역사, 학술적 조형예술적인 면에서 보존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됐다.

동화사 극락전은 1600년(선조 33년)에 중건을 시작했으며, 그 중 금당이 제일 먼저 건립 했는데, 지금의 극락전이며 임진왜란 이후에 재건된 조선 후기 불전 중에서는 건립 시기가 빠른 편에 속하며, 처마와 창호, 단청 등에서 일제강점기 이후의 변화가 확인되지만, 전체적인 구조와 의장은 건립 당시의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다.

또한 수마제전은 극락전의 뒤쪽에 있으면서 고금당(古金堂)이라고 한다. 이 목조건물은 사방 1칸 규모로, 다포식 공포를 가지며 맞배지붕으로 된 불전인데, 이처럼 사방 1칸의 다포계 맞배지붕 불전은 현재 국내에서 수마제전이 유일하다.

배기철 구청장은 “동화사 측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승격을 축하하며, 동구에는 대구시 지정문화재의 약34%가 분포돼 있는 만큼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활용, 관리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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