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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최고위원원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사고 지역은 지난 2012년 2월에도 성지순례 중이던 한국 관광객 3명이 무장 세력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던 곳으로 결코 안심하고 관광을 갈 수 없었던 곳이라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따라서 이 지역에 정부 당국이 여행 경보 3단계를 발령해 놓은 상태지만 이번 사고를 당한 여행객들이 속해 있던 충북 진천 중앙교회는 이를 몰랐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사고 대책을 세우고 사후조치를 취한들 희생자들이 살아 돌아오는 것도 아니며 결국 사후약방문에 지나지 않고 또한 정부 당국이 아무리 사전에 경고를 한들 국민들이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 사실상 무용지물이라고 질책했다.
정 최고위원은 정부 당국은 전 세계적으로 치안불안지역, 분쟁지역 등을 사전에 파악해 여행객들이 안전한 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여행금지 조치를 취하든 여행 경보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든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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