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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국내 검출률 50% 넘어 '우세종'…일반 의료기관 중심 의료체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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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국내 검출률 50% 넘어 '우세종'…일반 의료기관 중심 의료체계 전환
  • 서다민
  • 승인 2022.01.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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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제공)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국내 검출률이 절반을 넘으면서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경기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검출률은 약 50%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확진자 증가세가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오미크론 우세지역에 대한 효과적 대응에 힘쓰는 한편, 일반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체계 전환도 빠르게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확진자 규모의 통제보다는 중증·사망 최소화를 목표로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고위험군 환자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위험도가 낮은 일반 국민에 대해서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키트를 활용한 전문가용 및 개인용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오미크론이 우세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이번 주부터 선별진료소와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통한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시작한다.

재택치료자 관리체계도 더욱 효율화할 방침이다.

오는 26일부터는 접종 완료자에 한해 관리기간을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해 운영하고, 건강모니터링 횟수를 축소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전 2차장은 "정부는 일일 확진자 규모가 더욱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지자체 '관리의료기관'을 이달 말까지 400개 수준까지 확대해 23일 기준 369개소 최대 6만명의 재택치료자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하고, 외래진료센터는 내달 중순까지 현재의 2배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검사는 물론 치료와 처방, 재택치료 관리까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검사·치료체계를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 2차장은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전날까지 2차 접종률은 전 국민의 85.4%, 3차 접종은 이달 말까지 접종 대상자인 3880여만명의 65% 수준"이라며 "최근 3차 접종 후 오미크론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항체의 양이 최대 29배까지 증가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접종 대상자는 신속하게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설 연휴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7개소와 KTX 역사 및 버스터미널 2개소에 앞으로 한 달 동안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선제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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