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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건축공사장 안전 미리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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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건축공사장 안전 미리 살핀다
  • 김상섭
  • 승인 2022.02.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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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4월 5일, 민·관 합동안전점검반 점검 실시
건축공사장 민·관합동회의.(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건축공사장 민·관 합동안전점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7일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주재로 시 및 군·구 국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했다.(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시민안전을 위해 건축공사장 안전을 미리 살펴, 재해에 선제 대응키로 했다.

8일 인천시는 오는 21일부터 4월 5일까지 30일간 관내 시공중인 건축공사장 1116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광주 공동주택시공 현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건축공사장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 및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 및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진됐다.

대형 건축공사장 105개는 민·관 합동안전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을 실시하며, 나머지 현장은 건축 인·허가 기관인 군·구와 LH 및 iH에서 자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건축공사장 민·관 합동안전점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7일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주재로 시 및 군·구 국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시와 군·구의 역할 및 건축공사장 안전점검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서로 협력해 안전 점검이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안전사고 예방과 관련한 제도적 장치는 관련법에 잘 마련돼 있으나,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안전사고가 일어나는 일이 많았다는 점에 한목소리를 냈다.

조택상 부시장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점검이 완료된 후에는 군·구 자체점검 결과까지 취합하고 이를 종합 분석해 인천만의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안전점검은 시 및 군·구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5개 점검반으로 편성하고, 점검반 별로 시민이 모니터링 방식으로 실시하며, 세부점검 일정에 따라 현장을 방문해 점검한다.

주요 점검항목은 국토교통부에서 작성한 '공사현장 주요 점검항목별 관련 기준 및 확인사항'을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실시하던 안전점검과 달리 공무원뿐 아니라 분야별 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 및 시민이 함께 점검하며, 처음 시도로 점검과정 및 점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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