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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국 최초 여성안전플랫폼 '공간 SISO'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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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국 최초 여성안전플랫폼 '공간 SISO' 조성
  • 조인경
  • 승인 2022.03.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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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내 1층 유휴공간을 전국 최초의 여성안전플랫폼 '공간 SISO'로 탈바꿈
대구콘서트하우스 내에 전국 최초로 여성안전플랫폼 '공간 SISO' 내 조성된 체험공간. (사진=대구시 제공)
 여성안전플랫폼 '공간 SISO' 내 조성된 체험공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대구여성가족재단과 전국 최초로 대구콘서트하우스 내에 여성안전플랫폼 '공간 SISO(Safe Inside Safe Outside)'를 조성,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대구콘서트하우스 1층 공간을 리모델링해 만든 공간 SISO는 최근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신종 젠더폭력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여성안전테마공간으로 여성안전 문화확산과 여성폭력 예방교육 및 체험 공간으로 사용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지난해 소방안전교부세로 조성사업비 2억6000만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여성폭력예방 콘텐츠(키오스크, 메타버스 등) 제작 개발비 1억1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하반기에는 시민들에게 더욱 쉽고 친숙하게 안전테마별 가상세계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간 SISO는 ▲여성안전테마관 ▲영상회의실 ▲오픈교육장 ▲시민휴게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여성안전테마관은 젠더폭력 정보와 대응요령 및 지원기관을 소개하고 대구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안전 화장실 모델인 '초록화장실'과 불법촬영 예방 '안심거울' 등의 모형을 설치했으며 ICT기반 범죄예방장비인 쌍방향 소통 비상벨과 CCTV와 연동되는 이상 음원 감지 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다.

영상회의실은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해 비대면 폭력예방교육이 상시적으로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교육장은 대구시민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며 이외에도 시민휴게공간을 조성해 여성안전 관련 자료와 도서 등을 비치해 시민들을 위한 편안한 쉼터로 제공할 예정이다.

공간 SISO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대구여성가족재단이 운영하고, 시민 누구나 정보와 교육·체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공간 SISO가 생활 속 폭력예방 인식 확산에 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여성 및 사회적 약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분야별 다양한 시책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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